끄적 끄적....

시험기간에 술보되는거 아냐?

방울꽃 2016. 4. 22. 23:01

지지리도 공부가 안되는 아이가

할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이니

 

하고 싶은게 없었던 아이가

무언가 하려고 하는게 얼마나 다행이니

 

식빵 쪼가리로 저녁을 때우고

운동은 우아하게 하고 왔는데

속은 허전하네

늘어지게 자도 될 내일이니

막나가도 뭐랄 이 없으니

빈 속에 남은 찌~인한 막걸리 한방울까지

쪽쪽 마시고 나니

정신이 몽롱하니

쓰고 지우고 뒤죽박죽한 낙서가

하루를 마무리 하려네

 

헬렐레 하며 코~~~

웃다가 자야지~~

 

술 한 잔이 늘어진 영혼을 흔들어 댄다.

'끄적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오는 날이면,  (0) 2016.05.10
요 작은 것이  (0) 2016.04.26
한 잔 술로  (0) 2016.04.21
꽃피는 봄 흥취  (0) 2016.04.19
그대가 내가,  (0) 201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