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수원화성으로

방울꽃 2015. 11. 8. 09:01

 

 

비가 많이 오네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하다니 도움이 되겠다

체험학습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비 오는 가을 여행쯤으로 생각하고

고학년은 좋은 경험이 될텐데

 

뛰어난 두뇌와 애민 정신으로

길이 남을 왕, 정조

수원화성은 당파를 분산시켜

새로운 도읍을 생각했고

11살 때 뒤주에 갇혀 죽은 아버지를 그리며

왕권을 확고하게 보이고자

~~~~~~

정약용이 설계하고

채제공이 관리한 정조의 꿈으로 실현된

과학적으로 지어진 뛰어난 공법의 건물

백성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임금을 지불하여

10년 계획이 2년9개월에 완성된

49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그의 꿈은 끝났지만

조선은 개혁의 시대를 접했으니

후손들은 빗속에서도 즐거이 나서는가 보다.

 

'사도'영화를 봤었고

역사시간으로 알았지만

현장학습은 처음이니

비운의 세자 사도

지혜롭고 효성 깊은 아들 정조

어머니 회갑에 동갑인 아버지를 그리며

만찬으로 못다한 효를 표한 장면들

명당자리에 과학적인 방법으로 도굴되지 않고

호화롭게 후손을 맞이했다.

홋날 고종때 왕으로 융릉으로 격상했으니

비운의 세자는 후손들이 그의 슬픔을 달래고

먼길 나서 배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