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새로운 삶을 시작하다.

방울꽃 2024. 12. 9. 14:03

지난 10월 9일에 백수의 주택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아파트생활을 시작하였다.

주택생활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넓은 집터에서 넉넉한 생활이 좋았고,

밭에서 작물을 기르고 수확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앞 마당이 심심하지않게 했다.

 

9년여의 삶을 정리하고 나올 때 아쉬움도 있었지만 

내게 무리다 생각했기에 차분하게 한 해를 준비했다.

 

아파트 삶이 편하긴 하다.

우선 새로운 것들이 많아 적응하여야 한다.

새로운 아파트 시스템 적응이 어렵네

무지 많은 것들을 하나씩 익히고 하나씩 즐겨야지 

지금은 주방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이 시간을 즐기고 있으니

좋은 것들을 마음껏 누리면서

올해는 내가 많은 것들을 겪었다.

 

집으로 인해 아이들과 충돌, 교통사고, 주식사기, 이사, 황이의 죽음

 

가족적으로는 딸의 입주, 아들의 사업확장, 며느리의 임신 

 

가장 큰 일이 많았던 해 인듯하다.

 

가장 큰 소망하나,

딸의 임신소식이 있다면 최고의 한 해 일 듯하다.

 

차분히 마무리하면서 기다리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