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귀한 놈들인데

방울꽃 2024. 12. 14. 11:34

나의 일상에서 

지난 월요일 차에서 내리자마자 엄마가 왔었다고 자랑을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말도 중간에 강하게 잘라버린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내게 전하고 싶은거다. 

그러더니 한 녀석이 스치기만 해도 괜스레 울어댄다. 

그야말로 울고싶은데 울 핑계거리가 생긴거다.

큰소리를 지르면서 울어대는데 

 

부모들 사정이야 있겠지만 보고있으면 너무 이쁜 쌍둥이녀석들인데 

엄마가 왔다가면 아이들이 예민하게 반응한다. 

잘 자라야 할 텐데 내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잘먹고 입히는 것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가진 것을 얼마나 

어루만져 줄 수있을지?

매번 생각하게 된다. 

조금은 냉정하게 좋은 습관을 들여주고 싶다. 

나중에 누구랑 살게 될 지 모르지만

지금은 온통 어른들 속에 사랑을 받고 자라지만

커서 좋은 습관을 가지고 바른 사람으로 자란다면

내 역할이 적진 않으리라 생각해 보면서

혼내고, 달래고, 놀아주고, 안아주고...

 

귀한 애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