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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지고 있어

방울꽃 2021. 6. 3. 22:18
병원에 가는 날이 잦다.

오늘은 허리부터 왼쪽 다리가 저리고 발꿈치까지 아파오니 벼르다 나섰지
이건 이십대때 책상에 오래 앉아 생긴 병
이석증으로 놀라 자빠질뻔 했던 작년
얼마전 눈이 따끔거려 갔더니 염증과 피로가 겹친 노화현상
어깨 아파 전문병원 가서 몇달 치료하고

약골이지만 크게 아프지않고 나이들어 왔건만
이제는 조금씩 탈이 나네
고통스럽지 않게 나이들어 가다가
잠들 듯 세상 떠난다 해도 미련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