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면 내가 가장 먼저 집에 들어오는 가보다.
장시간 수업을 받는 다는게 파김치가...
피곤함으로 씻는 둥 마는 둥
에고 힘들어...지금은 그냥 눕고 싶어...
그렇게 잠깐 잠을 자고 나도 식구들은 아니 들어오고,
텔레비 보고 이리 뒹구렁 저리 뒹구렁 거리고 있으면
뚱땡이 신랑, 아이들
다들 밖에서 뭔 중요한 업무들을 마치고 왔는지
그래도 평일보담 즐거운 표정으로 일찍들어온다고 해야
뚱땡이 신랑 뺜쮸바람으로 요염하게 누워 텔레비 보다가 자동으로
반쯤 열린 입을 하고 졸고 있다.
도대체가 알수가 없는
어째 텔레비를 켜놓고 조는지...살짜기 끄면 보고 있는데 끈다고 난리다.
아마도 나랑은 다른 신경이 있는갑다.
일주일 동안 동동거리며 다니느라 정신 없었지?
찬밥덩이며 남은 반찬 고루섞어 큰 냄비에
볶음밥해서 모처럼 둘러 앉아 푸짐하게 저녁먹고 나면
적당히 늘어진 집안 구석구석도 편안하게 보이고
식구들 표정도 여유롭게 보인다.
너무도 조용해서 거실에 나가보니
뚱땡이 신랑은 여전히 졸고 있다.
애들이 책 빌리러 간다더니 책 들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끄고 들어 갔는데 모르고 잘도 졸고 있구만,
아이들 각자 방에서 삼매경에 빠져있다.
인터넷소설인지 만화인지 실실거리고, 키득거리고
“징헌놈 지 방에 몸땡이 겨우 들이밀 곳만 비어있고 책이고 가방이고
내 시선 들이 놓을 곳도 없이 늘어놓고 키득거리고 있다.
그랴...오늘은 그도 여유롭구나.“
한 놈은 조용히 내가 고개 디밀고 보는지도 모르고 ....
나...
지난 년말에 책 한권이 우편함에 있었는데 내 것인줄도 모르고
며칠을 지나다 보니 글쎄 내 것이었네?
어느 사이트에 글 올려 놓고 잊어버렸는데 글 실리게 되었다고
한권이 선물로?
히...심심한데 잘 되었다.
얼핏 한번 읽고 놔 둔거 다시 보고 있다.
장편을 좋아하는 나에겐 짧은 수필같은 책이
오늘처럼 편하게 엎드려 보기엔 딱이구만,
일주일 내내 늦은 시간까지 지친 몸과 마음을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를 찾고 있구나.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방 방에서는 실실거리고, 키득거리고,
거실에서는 쌔근쌔근
적당히 퍼질러 있는 우리집 휴식 풍경들이
토요일 토요일 밤 자정을 넘길 것이다.
장시간 수업을 받는 다는게 파김치가...
피곤함으로 씻는 둥 마는 둥
에고 힘들어...지금은 그냥 눕고 싶어...
그렇게 잠깐 잠을 자고 나도 식구들은 아니 들어오고,
텔레비 보고 이리 뒹구렁 저리 뒹구렁 거리고 있으면
뚱땡이 신랑, 아이들
다들 밖에서 뭔 중요한 업무들을 마치고 왔는지
그래도 평일보담 즐거운 표정으로 일찍들어온다고 해야
뚱땡이 신랑 뺜쮸바람으로 요염하게 누워 텔레비 보다가 자동으로
반쯤 열린 입을 하고 졸고 있다.
도대체가 알수가 없는
어째 텔레비를 켜놓고 조는지...살짜기 끄면 보고 있는데 끈다고 난리다.
아마도 나랑은 다른 신경이 있는갑다.
일주일 동안 동동거리며 다니느라 정신 없었지?
찬밥덩이며 남은 반찬 고루섞어 큰 냄비에
볶음밥해서 모처럼 둘러 앉아 푸짐하게 저녁먹고 나면
적당히 늘어진 집안 구석구석도 편안하게 보이고
식구들 표정도 여유롭게 보인다.
너무도 조용해서 거실에 나가보니
뚱땡이 신랑은 여전히 졸고 있다.
애들이 책 빌리러 간다더니 책 들고 방으로 들어가면서
끄고 들어 갔는데 모르고 잘도 졸고 있구만,
아이들 각자 방에서 삼매경에 빠져있다.
인터넷소설인지 만화인지 실실거리고, 키득거리고
“징헌놈 지 방에 몸땡이 겨우 들이밀 곳만 비어있고 책이고 가방이고
내 시선 들이 놓을 곳도 없이 늘어놓고 키득거리고 있다.
그랴...오늘은 그도 여유롭구나.“
한 놈은 조용히 내가 고개 디밀고 보는지도 모르고 ....
나...
지난 년말에 책 한권이 우편함에 있었는데 내 것인줄도 모르고
며칠을 지나다 보니 글쎄 내 것이었네?
어느 사이트에 글 올려 놓고 잊어버렸는데 글 실리게 되었다고
한권이 선물로?
히...심심한데 잘 되었다.
얼핏 한번 읽고 놔 둔거 다시 보고 있다.
장편을 좋아하는 나에겐 짧은 수필같은 책이
오늘처럼 편하게 엎드려 보기엔 딱이구만,
일주일 내내 늦은 시간까지 지친 몸과 마음을
각자의 방식대로 여유를 찾고 있구나.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방 방에서는 실실거리고, 키득거리고,
거실에서는 쌔근쌔근
적당히 퍼질러 있는 우리집 휴식 풍경들이
토요일 토요일 밤 자정을 넘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