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백지같은 / 최 옥
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적고 또 적어도
내 마음 다 쓸 수 없는,
읽고 또 읽어도
그대 다 읽지 못할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혼자하는 사랑에도
기쁨이 있다면
함께 하는 사랑은 얼마나
큰 기쁨 있을까
바라만 봐도
이다지 가슴 떨리는데
그대 마주 본다면
얼마나얼마나 눈부실까
언젠가 쓰고 싶은 말은
오직 한마디
그대 마지막 한줄이
나에게 허락된다면...
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적고 또 적어도
내 마음 다 쓸 수 없는,
읽고 또 읽어도
그대 다 읽지 못할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혼자하는 사랑에도
기쁨이 있다면
함께 하는 사랑은 얼마나
큰 기쁨 있을까
바라만 봐도
이다지 가슴 떨리는데
그대 마주 본다면
얼마나얼마나 눈부실까
언젠가 쓰고 싶은 말은
오직 한마디
그대 마지막 한줄이
나에게 허락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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