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철
머리 하이얀
어머니 보고파서
발 길이 친정에 머무르고,
열린 대문 앞에
멍멍이만 졸고 있구나.
방문도 어머니 목소리도
닫혀있고,
마당 한 구석에
감 꽃 떨어지는 소리만이
어머니 대신 해 맞이 하누나.
멍멍아!
어머니 밭 계신곳
같이 가 줄래?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動 과 靜 (0) | 2006.12.14 |
---|---|
한 번 더 믿어 볼 걸.... (0) | 2006.10.16 |
한 발 한 발 앞으로... (0) | 2006.04.23 |
제 정신이 들어서... (0) | 2006.04.01 |
딸 아이의 국제적인 수다 (0) | 200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