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휴가다 뭐다 난리더만
매년 그런 거도 제대로 못 찾아 먹는다.
방학이라 다들 비워 있는 강의실에
혼자 나와 시험 준비한다고 몇 시간 보내고,
땡볕에 야채 데친거 모양으로 집으로 기어드니
창 밖너머 앞집에서는 우리집 속이 내려다 보일려나.
더운데 그게 무슨 대수인가
볼려면 봐라.
중년 여자 모습이 무어 얼마나 침 꼴깍 넘길 일 있을소냐
가리개로 심어 놓은 호박 넝쿨 사이에도 바람 한점 드나들지 않는다.
천장 바라 보니 생각 없고
불을 담은 하늘을 우러른들 아무런 답이 없구나.
에라 !!!
책 한권 끼고 뒹굴어나 보자.
좌로 뒹굴
우로 뒹굴
엎어져
뒤집어져
그러다 잠이 들면 신선 모습이지.
풍월 읊는 삿갓을 만났더냐
장난 많은 오성과 한음을 보고 웃었더냐
잠 깨고 나니 세상이 다 여유롭다.
이런 날 일은 무슨, 다 밀쳐두고
선선한 바람 들거든 그 때 하세나 .
책 한 권 끼고 뒹구는 여유라도 맛을 보아야
가을날 책 속에 묻혀 세월 보내더라도 억울하지 않을거 아닌가.
우리 같이 뒹굴어 보세
그대는 지금 무슨 책을 들고 뒹굴고 있는가.
매년 그런 거도 제대로 못 찾아 먹는다.
방학이라 다들 비워 있는 강의실에
혼자 나와 시험 준비한다고 몇 시간 보내고,
땡볕에 야채 데친거 모양으로 집으로 기어드니
창 밖너머 앞집에서는 우리집 속이 내려다 보일려나.
더운데 그게 무슨 대수인가
볼려면 봐라.
중년 여자 모습이 무어 얼마나 침 꼴깍 넘길 일 있을소냐
가리개로 심어 놓은 호박 넝쿨 사이에도 바람 한점 드나들지 않는다.
천장 바라 보니 생각 없고
불을 담은 하늘을 우러른들 아무런 답이 없구나.
에라 !!!
책 한권 끼고 뒹굴어나 보자.
좌로 뒹굴
우로 뒹굴
엎어져
뒤집어져
그러다 잠이 들면 신선 모습이지.
풍월 읊는 삿갓을 만났더냐
장난 많은 오성과 한음을 보고 웃었더냐
잠 깨고 나니 세상이 다 여유롭다.
이런 날 일은 무슨, 다 밀쳐두고
선선한 바람 들거든 그 때 하세나 .
책 한 권 끼고 뒹구는 여유라도 맛을 보아야
가을날 책 속에 묻혀 세월 보내더라도 억울하지 않을거 아닌가.
우리 같이 뒹굴어 보세
그대는 지금 무슨 책을 들고 뒹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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