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설

추석 명절을 은혜롭게

방울꽃 2008. 9. 7. 18:04

사람이나 물건이나 서로 멀리 나뉘어 있을 때에는 무슨 소리가 없는 것이나,

점점 가까워져서 서로 대질리는 곳에는 반드시 소리가 나나니,

 

쇠가 대질리면 쇠소리가 나고,

돌이 대질리면 돌소리가 나는 것 같이,

 

정당한 사람이 서로 만나면 정당한 소리가 날 것이요,

삿된 무리가 머리를 모으면 삿된 소리나 나나니라,

 

보라! 과거의 모든 성인들은 회상을 피신 지 여러 천년이 지났으되

자비에 넘치는 좋은 소리가 지금까지도 맑고 유창하여

일체 중생의 귀를 울리고 있으며.

 

그와 반면에 어질지 못한 무리들의 어지러운 곡조는

아직도 천만 사람의 마음을 경게하고 있지 아니한가,

 

그대들도 당초부터 아무 관계없는 사이라면 이어니와,

이왕 서로 만나서 일을 같이 하는지라

 

나쁜 소리는 나지 아니하고

좋은 소리만 갈이 나게 하라,

 

만일 좋은 소리가 끊임없이 나온다면,

 

이것이 그대들의 다행한 일일 뿐 이니라

널리 세계의 경사가 되리라.

 

                                - 대종경 교단품 5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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