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설

心田農夫

방울꽃 2010. 4. 11. 20:20

 "본래에 분별과 주착이 없는 우리의 성품에서 善惡간 마음 발하는 것이 마치 저 밭에서 여러 가지 농작물과 잡초가 나오는 것 같다 하여 우리의 마음 바탕을 심전이라 하고 묵은 바탕을 잘 개척하여 좋은 밭을 만들 듯이 우리의 마음 밭을 잘 단련하여 慧福을 갖추어 얻자는 뜻에서 심전 계발이라는 말이 있게 되었나니라.

-중략-

 그러므로 우리의 천만 罪福이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이 심전 계발을 잘하고 못하는 데에 있나니 이 일을 어찌 등한히 하리요."  -대종경 수행품 59장-

 

 위의 말씀처럼 慧와 福이 넉넉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심전을 잘 계발 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하셨으니 우리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은 결국 헤와 복을 장만하는 중요한 田沓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들은 날마다 사은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동산에서 온갖 곡식을 심고 가꾸어가는 심전농부임을 항상 인식하고 생활하여야 하겠습니다.

 

 씨를 뿌리는 농부는 때를 잘 알아야만 합니다. 또한 장소를 잘 선택하여야 합니다. 추운 겨울날 얼어붙은 땅에는 아무리 좋은 씨앗을 뿌린다 할지라도 자라나지 않을 것이며 또는 따뜻한 봄날을 선택하여 뿌린다 할지라도 딱딱한 콘코리트 바닥이나 모래밭에 뿌리게 되면 싹이 돋아나지 않을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播種을 할 때에는 따뜻한 봄날 좋은 땅을 선택하여 정성스럽게 심고 가꾸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화창한 봄날 진실의 씨앗, 지혜의 씨앗, 복덕의 씨앗, 상생선연의 씨앗을 생활이라는 터전에다 골고루 정성스럽게 심은 뒤 부지런히 잘 보살피고 가꾸어 나가 먼 훗날 幸福이라는 열매를 알차게 거두어가는 멋진 심전농부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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