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법설

공부인의 재미

방울꽃 2010. 10. 3. 20:47

보통 사람들의 살고 즉는 것 도인들의 살고 죽는 데는 커다란 차이가 있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의 사는 것은 진리를 모르고 순전히 사는 데에만 급급하고 있으니

그 실례를 들자면

첫째 좋은 음식을 먹는 재미로 살고 또는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한 희망으로 살며,

둘째 좋은 의복을 입는 재미로 살고 또는 좋은 의복을 입기 위한 희망으로 살며,

셋째 좋은 집에서 사는 재미로 살고 좋은 집에서 살기 위한 희망으로 살며,

멧째 복과 죄가 어느 곳으로부터 오는 원인을 모르고 살며,

 

그러나 도인들이 살고 죽는 것 그와 정반대로 진리로써 생활을 하고,

생활 가운데서 진리를 찾나니 그 사는 데 있어서의 실례를 들자면,

첫째 일심을 모으는 재미로 살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일원에 계합하는 재미로 살며,

둘째 진리를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로 살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사리 간에 걸림없이 아는 재미로 살며,

셋째 아는 것을 실행 하는 재미로 살고 한 걸음 더 들어가면 마음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법도에 어긋나지 아니 하는 재미로 살며,

넷째 죄와 복이 다 제가 짓고 제가 받는 이치를 알고 살며,

                                                                                 - 대산종사 법문 생사의 도-

 

(수행18)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일심 공부를 하는데 그 마음이 번거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는 원인을 아는가, 그것은 곧 일 있을 때에 모든 일을 정당하게 행하고 못하는 데에 원인이 있나니, 정당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혹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 많은 것 같으나 행할수록 심신이 점점 너그럽고 편안하여져서 그 앞길이 크게 열리는 동시에 일심이 잘 될 것이요.,

부정당한 일을 행하는 사람 처음에는 혹 재미있고 쉬운 것 같으나 행할수록 심신이 차차  복잡하고 괴로와져서 그 앞길이 막히게 되는 동시에 일심이 잘 되지 않나니 그러므로 오롯한 일심 공부를 하고자 하면 먼저 부당한 원을 제거하고 부당한 행을 그쳐야 하나니라.]

 

부당한 원과 행이란 바르지 못한 생각과 행동으로 양심에 어긋나는 생각과 일을 말하며 겉은 당당한 것 같으나 안으로는 불안하고 겁이 나며, 후회도 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꿈도 꾸고 불면증도 생기며 건강도 상하게 되어 결국 안정된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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