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바람난 고양이다.

방울꽃 2015. 3. 31. 23:31

 

목 빼고 찾고 있어

숨은 싹 찾기 놀이야

어제는 하나,

오늘은 둘,

 

밖에는 비가 오나 봐

빗소리가 나가고 싶게 해

아마,

새싹이 여기 저기 올라 올거야

나가 보고 와야겠어

화분에 새순이 보고 싶어졌어

 

나무 숲에 숨어 피는 난이 젖어있겠지

햇빛 잘드는 곳에 핀 꽃은 지고있을까

진달래도 피어 오르고

양지꽃도 피고

할미꽃도 싹이 나왔겠지

 

봄비 소리가

깊은 밤 잠들지 못하게 해

숲 속 난꽃을 보고 싶게 해

밖으로 마음이 들락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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