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서 그런가?
몸이 나른하고 무기력했었지
멍하게 보냈었지
열심히 살아 왔는데
죽음 같았던 우울이 밀려 오는 듯
신학기인데 냉랭한 우리반
그래서 더욱 그랬었나 봐
내가 성급했었나 봐
근데,
내 자신을 믿으려 했어
내가 노력하고 있으니 결과는 있을거야
그리고,
누군가 나를 절망하지 않게 돕고 있다고
맡기는거야 세상에게,
여지껏 그랬었거든
모든 일
모든 이에게
진실로 대한다면
돌아 돌아 오는구나.
내 소신껏 정당하게 사는거야
뒷담화하지 않아
대면하고 말해 조곤 조곤
꾸미지 않아
그대로 보이고
그대로 말해
진실하다면
만사는 통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