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바람에 꽃비가 내렸어
연분홍 모과 꽃잎을 밟고서
황홀경에 뒤돌아 봤어
유~~후!
콧노래 나즉히 부르게 했어
번개치고 겁을 잔뜩 주더니
빗소리가
놀란 마음을 다독여 주네
아마도,
뒤척이다 깊은 잠에 빠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