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나의 정원

방울꽃 2015. 5. 4. 21:15

 

내게 뜰이 있는 집이 있었으면 좋겠어

작은 집에 마당 넓은 그런 집

 

어제는 빗속에

빈박스 찾느라 쓰레기 뒤졌어

산에서 흙도 퍼왔어

이쁘게 심었어

잘 자라게 키울거야

멀리서 구해 온 귀한 화초거든

 

참 궁색맞지

고상한 척하며

무지 도도하게 산 적도 있어

사람일 몰라

하지만 이젠 골방생활도 행복할 수 있어

넉넉할 때는 즐겁게 사는 방법을 몰랐거든

 

나중 나중에 뜰이 넓은 집이 생기면

마당 가득 심어야겠어

'끄적 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융통성  (0) 2015.05.10
무등산 풍경  (0) 2015.05.05
편지 받았어  (0) 2015.05.03
대접 받고  (0) 2015.05.03
  (0)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