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캐서 창문을 뒤흔드는 소리가 비 오는 소리에 바람부는 소리까지 주말이니 늘어지게 잠이나 자야지 그런데 무슨 심사인지 휴일이면 더 빨리 눈이 떠지고 그래도 무언가에 쫒기지 않고 늘어진 시간을 만끽하고 싶다.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힘이 들면 몸에 표가 난다. 어느 구석에서인지 쉬게.. 끄적 끄적.... 2012.03.24
꽃 피었다. 금이 간 조그마한 단지에 난 꽃이 피었다. 실내에 두다보니 시간 시간 꽃 올라오는 모습이 다르다. 바람난 고양이가 되었다. 보고 또 보고 사진에 담아 두고 집에 와서 보고 또 보고 이런 설레임이 지인들에게 보냈다. 보는 이들도 고운 모습이 좋은가 보다. 햐~~ 곱고 곱다. 끄적 끄적.... 2012.03.16
간 밤에... 밤새 내내 캄캄한 길을 가는데, 정신없이 달려가면서도 빠지지 않고 제대로 찾아 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주위에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고 조금만 더 가면 괜찮을 거라는 응원을 해주었고, 깨어 보니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로구나. 공부방 일이 갑자기 아주 아주 .. 끄적 끄적.... 2011.07.17
아들이 보낸 문자 긴 글의 문자가 와 있었다. 엄마! 내일 군대가는 친구가 있는데 부모님 없고 혼자 사는 애야 군대가는데 같이 가 줄 사람도 없고 혼자 가는데 내가 같이 가주고 싶은데 ................................. 내 처지에 남 생각할 형편도 못되지만 ................................. 왕복 차비와 친구 밥 사줄 돈이 없어서 내.. 끄적 끄적.... 2011.06.10
타인의 방 낯선 곳, 낯선 방에서 요러고 있다. 피곤하긴 한데 아직 잠을 잘 수가 없고 쾌쾌한 방에 있으니 스멀 스멀 육신 여기 저기에 이가 기어드는 것 같다. 아무리 교육 중이라지만 깔끔한 곳에서 묵으면 좋으련만 .......................... 잠을 자긴 자야 하는데 등짝을 벽에다 대고 잘 수도 없고, ....................... 끄적 끄적.... 2009.07.06
훈련중에 본 "비밀" 1. 밥 프록터 더 시크릿 동영상(8분) 주소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24018020070903070410&skinNum=1 2. 더 시크릿 동영상(12분) http://video.mgoon.com/626209 3. 더 시크릿 동영상 원본(90분) http://blog.naver.com/cd02y?Redirect=Log&logNo=80041190418 4. 오프라 윈프리 쇼- 더 시크릿 1부- 43분, http://video.mgoon.com/713546 2분- 43분 http.. 끄적 끄적.... 2007.11.18
그래도... 간 밤에 비,바람, 천둥, 번개까지 치더니 해가 떴구나 누가 흔적을 알리요 찢겨진 가지 사이에 햇살이 쪼그려 앉아 있구나 살랑 바람이 생채기난 곳을 어루만지는데 어느 가지에 새 순이 돋아 날까? 끄적 끄적.... 2007.03.30
휴식... 지난 3주 동안 보강한다고 쏘다니다가 이제야 제대로 쉬게 되니 이렇게 시간이 많고 여유로운 것을, 내일 사무실 야유회 있는데 잘 생긴 아덜만 데리고 가고 못난이 딸은 안 데리고 간다고 놀려대고 삐진 딸에게 구박 받는 아빠 모습이... 어제 밤 부터 늘어진 맘인데 이른 아침부터 식구들이 부스럭 거.. 끄적 끄적.... 2006.08.05
에고...더워라 오늘도 날씨는 더울 모양이고, 하긴 여름이니 더운 것이지 겨울에 요런 모냥 될리는 없을게고, 무어 하늘에 대로 나불거려봐야 입만 가벼워 지지... 별수 없는 것이니 약한 인간이 견뎌야지 날은 더운데 참 하늘은 이삐다. 하긴 고 많고 많은 비가 오만 것들 다 씻겨 냈다쳐도 우리네 인간사 추잡한 것.. 끄적 끄적.... 2006.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