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정민. 효형출판. ............................ 도롱이옷 풀빛과 뒤섞여 있어 백로가 시냇가로 내려앉았네. 놀라서 날아갈까 염려가 되어 일어날까 다시금 가만 있었지. 이양연 [백로] ........................................ 도롱이를 입은 농부가 들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호미를 씻고 손발에 묻은 흙을 닦아내려고 냇가에서 고.. 내가 읽은 책 내용 2010.01.23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김용찬, 인물과 사상사. .............................................. 님 그린 相思夢이 蟋蟀의 넋이 되어 秋夜長 깊은 밤에 님의 房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깨워볼까 하노라. -박효관- ................................................ 부채 보낸 뜻을 나도 잠깐 생각하니 가슴에 붙는 불을 끄라고 보냈도다 눈물도 못 끄는 불을 부채라고 .. 내가 읽은 책 내용 2010.01.23
愛惡箴幷序 / 이달충 有非子造無是翁曰(유비자가 무시옹에게 일러 말하기를) 日有群議人物者(날마다 사람들이 모여 인물됨을 의논하는데) 人有人翁者 (어떤 사람은 옹을 사람답다고 하고 ) 人有不人翁者.(어떤 사람은 사람답지 못하다고 한다.) 翁何或圄人於人. 或不人於人乎. (옹은 어찌하여 혹은 사람들이 사람답다고 하.. 내가 읽은 책 내용 2009.12.20
조선의 마지막 문장/明美堂 이건창 지음. 송희준 엮어 옮김, 글항아리사. 무릇 글을 지음에는 반드시 먼저 뜻을 얽어야 합니다. 뜻에는 처음과 끝이 있고 중간 뼈대가 있습니다. 처음과 끝이 대략 갖춰지고 중간 뼈대가 갖춰지면 곧 빠른 속도로 붓을 놀려 써내려갑니다. 이때 다만 뜻이 연속하고 관통하게 하여, 분명하고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내가 읽은 책 내용 2009.08.07
풍류/신정일 떡과 밥에 관한 말은 한 마디도 없더라 -떡, 밥, 술 우열 가리기- 세 유생이 모여 책을 읽는데 어떤 사람이 쌀을 보내왔다. 한 사람은 술을 좋아하고, 한 사람은 밥을 좋아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떡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세 사람이 글을 지어 승부를 가리기로 하였다. 떡을 좋아하는 사람이 "사온 술은 .. 내가 읽은 책 내용 2009.08.03
조선의 문화공간 / 이종묵 조선시대 문인의 땅과 삶에 대한 문화사 조선 후기의 위항시인 장혼은 옥계아집첩의 서문에서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아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美不自美 因人而彰)"라 하였다. 아무리 아름다운 산과 물도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다. 뛰어난 인물을 만나고 또 그들이 남긴 글이 있어야.. 내가 읽은 책 내용 2009.08.02
盜子說 / 姜希孟 <盜子說> 講讀과 解說 도자설(盜子說) 民有業盜者(민유업도자)하여 敎其子盡其術(교기자진기술)하니 盜子亦負其才(도자역부기재)하여 自以爲勝父遠甚(자이위승부원심)이라. 每行盜(매행도)에 盜子必先入而後出(도자필선입이후출)하고 舍輕而取重(사경이취중)하여 耳能聽遠(이능청원)하고 目能.. 내가 읽은 책 내용 2008.12.28
다시 태양의 시대로 / 이필렬 막연하게 지구상의 자원은 한계가 있을 것이고, 에너지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작가의 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생각과 세계의 에너지 상황에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이지만 생태를 먼저 생각하는 근본적인 위기 문제들을 제기 해준다. 경제위기가 아.. 내가 읽은 책 내용 2006.10.18
언어의 기원에 관한 시론 / 루소 Ⅰ. 서 론 언어의 기원에 관한 논의는 유럽에서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주장을 쏟아내게 만들면서 뜨거운 논쟁을 벌였었다. 특히 중세에서 근대 초기까지의 흐름에서 불거진 언어의 기원 문제는 단순히 언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따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기서 도출.. 내가 읽은 책 내용 200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