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책 내용 39

조선의 영혼을 훔친 노래들/김용찬, 인물과 사상사.

.............................................. 님 그린 相思夢이 蟋蟀의 넋이 되어 秋夜長 깊은 밤에 님의 房에 들었다가 날 잊고 깊이 든 잠을 깨워볼까 하노라. -박효관- ................................................ 부채 보낸 뜻을 나도 잠깐 생각하니 가슴에 붙는 불을 끄라고 보냈도다 눈물도 못 끄는 불을 부채라고 ..

조선의 마지막 문장/明美堂 이건창 지음. 송희준 엮어 옮김, 글항아리사.

무릇 글을 지음에는 반드시 먼저 뜻을 얽어야 합니다. 뜻에는 처음과 끝이 있고 중간 뼈대가 있습니다. 처음과 끝이 대략 갖춰지고 중간 뼈대가 갖춰지면 곧 빠른 속도로 붓을 놀려 써내려갑니다. 이때 다만 뜻이 연속하고 관통하게 하여, 분명하고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