使宋過泗州龜山寺 (사송과사주구산사)
송나라에 사신 가다 사주 구산사에 들러
上有蓮坊水四環 (상유련방수사환)
上有蓮坊水四環 (상유련방수사환)
험한 바위 괴이한 돌이 쌓여 높은 산을 이루고
그 위에 연방*이 있어서 물이 사방을 에워 쌓았네
塔影倒江翻浪底 (탑영도강번랑저)
磬聲搖月落雲間 (경성요월락운간)
그 위에 연방*이 있어서 물이 사방을 에워 쌓았네
塔影倒江翻浪底 (탑영도강번랑저)
磬聲搖月落雲間 (경성요월락운간)
탑 그림자 강에 거꾸러져 물결 아래 일렁이고
풍경 소리는 달을 흔들어 구름 사이에 떨어지네
門前客棹洪波急* (문전객도홍파급)
竹下僧碁白日閑 (죽하승기백일한)
풍경 소리는 달을 흔들어 구름 사이에 떨어지네
門前客棹洪波急* (문전객도홍파급)
竹下僧碁白日閑 (죽하승기백일한)
문 앞 나그네의 노는 큰 파도에 급한데
대나무 아래 스님의 바둑은 대낮에 한가롭구나
一奉皇華堪惜別 (일봉황화감석별)
更留詩句約重攀 (갱류시구약중반)
대국에 사신 임무를 받든지라 이별을 아쉬워하며
시 한 수 남기고는 다시 오기를 기약할 뿐이네
*《동문선(東文選)》제12권에 수록된 시에는 "洪濤疾"로 되어 있음.
* 연방(蓮坊)은 곧 구산사(龜山寺)를 가리킴.
대나무 아래 스님의 바둑은 대낮에 한가롭구나
一奉皇華堪惜別 (일봉황화감석별)
更留詩句約重攀 (갱류시구약중반)
대국에 사신 임무를 받든지라 이별을 아쉬워하며
시 한 수 남기고는 다시 오기를 기약할 뿐이네
*《동문선(東文選)》제12권에 수록된 시에는 "洪濤疾"로 되어 있음.
* 연방(蓮坊)은 곧 구산사(龜山寺)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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