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꼬맹이가 독서시간에 이 책을 들고 읽고 있다.
우선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 그런 부류여서
빌려서 본 책이다.
조선시대 엄격한 신분사회 속에서 자신의 일을 완고할 정도로 해내 최고의 경지에 이른 전문가들 이야기다.
조선 태종때 전임사관 민인생은 직업의식과 사명감이 강했던 인물이다.
왕도 두려워하지 않고 왕실의 사건과 사고를 있는 그대로 기록했던 이야기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으니 왕과 사관관에는 무언의 신경전이 있었다. 급기야는 편전에 드는 걸 허락치 않았지만
민인생은 몰래 들어가 숨어있다가 들켜서 귀양을 가게 된다. 귀양가기전 금부도사에게 마지막 역사를 기록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데
"7월11일, 임금께서 민인생을 귀양 보내시다."
사초는 역사이다. 지금의 정보는 위정자들에 의해 오락가락하는 걸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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