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물처럼 바람처럼

방울꽃 2022. 6. 30. 11:52

올해 회갑을 맞은 나이에 있고 보니

물처럼 바람처럼 유유히 흐르고 싶다.

 

십 여년만에 친구랑 통화했다.

안 좋아진 일로 멀어진 세월속에

 

우선 상대쪽에서 만나자고 손짓을 해왔기때문에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다.

지난날을 꺼내고 싶진않고

사는동안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목소리와 말이더만

글쎄, 예전처럼은 되돌리기 어렵겠지만

무어든 얘기는 해보자는 나의 생각

 

지금 oo랑 연락 끊긴지 3개월

지인이 그랬지

지금의 나이엔 꼬인걸로 힘들지말고 정리하고 살라고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마무리는 아닌 듯하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언젠가는 상대가 내게 어느 손짓을 한다면야

 

후텁지근한 날씨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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