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끄적....

하고 싶은 거 다 해

방울꽃 2022. 6. 30. 12:01

요즘, 나의 집 자식들이 나에게 하는 말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해

 

딸은 결혼식에서 영상편지로 

하고싶은 거 못하고 살았으니 이제부터라도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얼마전 청약에 당첨되어 준비중

아들 녀석이 인스타에 글 올리면서

육십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란다.

 

지금 충분히 하고 싶은 거 하고 산다.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텃밭에 먹거리도 내 맘대로 내 여력되는 대로

 

그런데, 

더 하고 싶은 것이 한정이 된다.

시력이 나빠져 책보는 것 미루게 되고

기억력이 낮아지니 생각하기 싫어지고

정신을 쓰는 것을 머뭇거리게 되네

몸놀리려니 허리도 다리도 안좋고

..........

하고 싶은 거 다 해

떠올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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