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 외로이 헤매인다. 슬프기도 화나기도 말할 수 없는 짜증과 우울감이 밀려온다. 이일을 하면서 해마다 겪었는데도 아직도 그 쓸쓸한 감정은 있나보다. 나이든 교사말고 젊은샘으로 딸이 온다길래 기다리는데 그냥 올라간다네, "간장게장 해 놓았는데" "아냐 지금 갈게" 늦은 저녁을 먹.. 카테고리 없음 2020.04.21
세월 흘러 변한 나야? 일찌감치 나섰다. 유월콩 심고, 땅콩심고 생강 심고 오랜만에 세차도 하고 오늘 빨리 나가야 하는데 샤워하고 나오니 아덜이 오늘 시간이 있다네 지난주말 삶아 놓은 사골가져 가라 했드만 잠깐 들른다고 갑자기 바빠졌다. 후딱 밥먹고 냉동실 뒤져 얼린사골이랑 떡사리도 넣고 .. 카테고리 없음 2020.04.07
황이 달래기 며칠 전 퇴근하고 왔는데 어두운 사이에 황이가 옆에 있어 깜짝 놀랐다. 어떻게 줄이 풀렸을까? 그러고 집에 있을때면 풀어 주는데 쌩 나가면 한참 후에야 들어오고, 전에는 집에서만 놀고 현관문앞에 앉았는데 요즘 달라졌다 생각하는데 그제밤은 우는건지 엄청 잠을 못자고 보.. 카테고리 없음 2020.02.18
기다림 지난 주말에는 아침일찍 소 뼈를 사와서 죙일 삶고 다음날 교당갔다 와서 또 삶고 말린 죽순까지 삶으니 캄캄해지더라. 아들놈, 임신한 며느리가 입덧이 있다길래 먹이고 싶어서겠지 냉동실에 넘치게 넣고, 상추도 따고, 죽순나물도 부드럽고 쫀득하니 맛있고 은행도 까서 봉지에.. 카테고리 없음 2020.02.07
여행중에 얻다. 신안, 점심을 먹기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명절 바로 뒤끝이라 문 연곳이 몇 안돼 조그마안하고 허름한 가게에 들어서니 입구에 식탁에 한팀이 식사를 하고 있어 안에 방으로 들어서서 짱뚱어탕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벽은 온통 서예로 도배를 했다. 주인아저씨의 솜씨라네 거의 .. 카테고리 없음 2020.01.30
순록의 종족 번식 캐나다 퀘벡주 순록의 암컷만이 뿔이 있다. 이 뿔은 새끼를 기르는 무기가 된다. 다른 순록들은 먹이를 양보하지 않으면 이 뿔로 공격을 받기때문에 공동육아가 되는거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종족 번식을 유지해야 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카테고리 없음 2020.01.18
늑대사파리 왕후의 몰락 집단 따돌림으로 먹이를 주면 떼거리로 몰려와 빼앗기고 눈에 띠면 단체로 몰려와 쫒아내고 물어 뜯고 잔뜩 긴장해서 주위를 살피고 굴밖으로 나오면 벌써 집단은 기다리듯 덤비니 홀로 굴속에 갇혀 사는데 불안감과 낮아진 자존감이 몸과 정신의 상처로 애처롭네 늑대는 우두머.. 카테고리 없음 2019.12.25
너, 최고다. 애들아, 대나무밭도 정리해야 하고 언덕배기 무너진 곳도, 물빠지는 곳도 막혀서 손 좀 봐야하는데 내가 하긴 무리여서 인력 불려야 할까봐~~ 들은 체를 안하네 성탄절날 늦잠에 오전내내 뒹굴다가 아이고 심심해라. 롤 전기줄, 전기톱 챙기고 목도리에 모자, 작업복, 장화신고 대.. 카테고리 없음 2019.12.25
쭈꾸미, 굴튀김 쭈꾸미는 머리 몸통으로 나누고 밀가루반죽, 계란, 빵가루묻혀 튀긴다. 소스는 마요네즈 레몬넣고 찍어먹는다. 굴은 살짝만 튀기고 바삭하게 하기 위해서는 두 번 튀긴다. 카테고리 없음 2019.12.16
감자고로케 감자 계란삶아 으깨고 피망 당근잘게 썰고 돼지 간고기에 설탕 간장넣고 포실하게 볶아 섞은후 볼을 만든속에 치즈넣고 반죽. 튀김가루 묻혀 튀긴다. 카테고리 없음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