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제3의 인생을 위해서

방울꽃 2022. 1. 7. 20:39

21년 11월에 10여년간 일한 곳을 퇴직했다.

12월은 김장철이라 어찌저찌 바쁘게 지나고

22년 새해를 맞이하고 보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급하게 만든다.

고작 한 달쉬고 이런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제는 아이들 돌봄센타에 이력서 넣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일하기로 했는데

일할 시간이 적은 건 알고 갔지만 유동성이 있으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을지도 모르고

그러면 내가 생활할 수입이 적으니 마음은 조금 부족하다. 

한 곳을 추가로 하면 하고 싶은 플릇하고, 생활하고 싶었는데 내가 너무 성급한가?

우리나이 친구들 퇴직할 나이다. 그들은 연금이 있고 남편이 있어서 생계걱정 안해도 되지만

난 아직 적당한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막상 세상에 부딪치고 보니 사회복지사, 아동보육교사 자격증,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필요한데 난 아무것도 없으니

앞으로 남은 인생을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준비해야 하는데

공부가 이제는 버거워진다. 시력이 첫째로 

오늘은 내내 마음이 무겁다. 아직은 자식들에게 신세질 나이는 아니고

남은 삶을 생각하니 어렵다.

예전같으면 죽을 힘을 다해서 부딪치겠는데 힘에 부칠까?

머뭇거리게 되네 61세된 자는 남을 삶을 두려워하고 있나보다.

'내가 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방울 연가  (0) 2016.08.23
고장난 시간  (0) 2016.03.26
눈이 오고 있다.  (0) 2016.01.23
좋고 좋다.  (0) 2015.09.15
이런 여자가 있어  (0) 201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