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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다.

플룻 연습을 하고 정리를 하면서 폰을 보니 아들에게 전화가 왔었네 폰이 옆에 있었는데 문제있나? 어쨌든 아들에게 전화하니 전주라네 주말 9시가 다 되어가는데, 낮에는 사무실 준비한다고 하던데 전주 일이 시작되어가나 보네, 고생하다 자기 사업을 하니 신난다고 엄마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딸은 오늘 신나게 테니스 쳤다고 자랑질을 인스타에 올리더니 사위는 새로운 익히는데 쉬워진다고 며느리는 자기일 접고 사업을 돕는다고 손녀는 온갖 재롱으로 주위를 즐겁게 하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건강하고,열심히 일하고, 하고 싶은 취미 맘껏 즐기면서 이렇게 사는거지 내일은 저번에 만든 옷 이쁘게 입고 교당가야지 몸 상태 좋으면 거름마져 깔고 아니면 근처 드라이브라도 갈까? 나의 삶 자식들의 삶이 행복해지고 있다.

끄적 끄적.... 2023.03.04

하고 싶은 거 다 해

요즘, 나의 집 자식들이 나에게 하는 말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해 딸은 결혼식에서 영상편지로 하고싶은 거 못하고 살았으니 이제부터라도 하고 싶은 거 하라고 얼마전 청약에 당첨되어 준비중 아들 녀석이 인스타에 글 올리면서 육십 엄마 하고 싶은 거 다 하란다. 지금 충분히 하고 싶은 거 하고 산다.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텃밭에 먹거리도 내 맘대로 내 여력되는 대로 그런데, 더 하고 싶은 것이 한정이 된다. 시력이 나빠져 책보는 것 미루게 되고 기억력이 낮아지니 생각하기 싫어지고 정신을 쓰는 것을 머뭇거리게 되네 몸놀리려니 허리도 다리도 안좋고 .......... 하고 싶은 거 다 해 떠올리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끄적 끄적.... 2022.06.30

물처럼 바람처럼

올해 회갑을 맞은 나이에 있고 보니 물처럼 바람처럼 유유히 흐르고 싶다. 십 여년만에 친구랑 통화했다. 안 좋아진 일로 멀어진 세월속에 우선 상대쪽에서 만나자고 손짓을 해왔기때문에 만나서 얘기하고 싶었다. 지난날을 꺼내고 싶진않고 사는동안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면 뭐든...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목소리와 말이더만 글쎄, 예전처럼은 되돌리기 어렵겠지만 무어든 얘기는 해보자는 나의 생각 지금 oo랑 연락 끊긴지 3개월 지인이 그랬지 지금의 나이엔 꼬인걸로 힘들지말고 정리하고 살라고 그렇게 사는 것이 좋은 마무리는 아닌 듯하고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언젠가는 상대가 내게 어느 손짓을 한다면야 후텁지근한 날씨에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게 하네.

끄적 끄적.... 2022.06.30